‘15세소녀 윔블던 돌풍 계속’ 최연소 가우프, 16강 진출

입력 2019-07-06 08:50

15세 소녀의 윔블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태생으로 세계 랭킹 313위인 코리 가우프다.

가우프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폴로냐 헤르초그(60위·슬로베니아)를 2-1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먼저 내준 가우프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세 번째 세트까지 아슬아슬하게 잡아내며 2시간 47분간 이어진 혈투를 끝냈다. 그녀는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가우프는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최연소 윔블던 예선 통과자다. 그는 16강에서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대결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