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아름다운 은퇴문화’ 은퇴예정 사바시아, 올스타전 초대

입력 2019-07-06 08:43

올 시즌을 끝으로 야구 생활을 마감하는 뉴욕 양키스 투수 C.C.사바시아(39)가 오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미국 전역의 팬들에게 먼저 고별인사를 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MLB 사무국은 6일 사바시아와 그의 가족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지난 19년간 빅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바시아에 대한 존경의 표시다.

사바시아는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해 8년을 뛰고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2009년 양키스와 계약해 11시즌째 뛰고 있다. 클리블랜드와 양키스에서 3번씩 모두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사바시아는 5일 현재 통산 251승 157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선 역대 17번째로 통산 3000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50승과 3000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14번째 투수다. 사바시아는 은퇴 후 사실상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