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5일(현지시간) 신원미상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한국-헝가리 합동 육상수색팀이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66㎞ 떨어진 머카드 지역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여성으로 추정된다.
이 시신이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될 경우 남은 실종자는 1명, 사망자는 25명이 된다. 사고 당시 한국인 33명이 유람선에 탑승해 있었고, 7명이 구조됐다.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투어에 나섰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당해 침몰했다. 사고 이후 구속됐던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