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의 전승 행진은 계속된다. 담원 게이밍이 탑e스포츠(TES)를 꺾었다.
담원은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대회 2일 차 3경기에서 TES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1일 차에 4전 전승을 거둔 LCK는 이날에도 2승을 추가하면서 6전 전승을 달성,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LPL은 3승3패가 됐다. 양 리그의 잔여 경기는 2경기다.
초반은 TES의 기세가 매서웠다. ‘너구리’ 장하권(블라디미르)이 지키는 탑을 집중 공략해 여러 차례 킬을 따냈다. 담원은 ‘로컨’ 이동욱(소나)을 노리는 것으로 다소 손해를 만회했지만, TES의 템포가 더 빨랐다. 상체 균형이 무너졌다.
담원은 자신들의 최고 장점인 ‘싸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16분, 미드에서 과감하게 전투를 전개해 3킬을 챙겼다. 21분에도 마찬가지로 전투를 택했다. 사상자 없이 4킬을 챙긴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내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담원은 TES의 억제기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미끄러졌다. 26분, 마지막 억제기를 부수다가 허를 찔려 2킬을 빼앗겼다. 그러나 담원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다시는 넘겨주지 않았다. 다시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담원이 과감한 돌진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