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사나·모모 퇴출 운동? 참 어리석다”

입력 2019-07-05 16:31
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참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와이스, 아이즈원 같은 일본 국적 멤버 퇴출 운동을 벌이는 것은 대한민국을 돕는 운동이 아니라 해롭게 하는 운동”이라며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 편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있는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들까지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우리가 이기는 데 유리하다”며 “한국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꽤 있는 국내 활동 친한파 일본 연예인들까지 우리의 적으로 만든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최근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 일본 국적 연예인을 퇴출시키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