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폭염 선제 대응… 취약 위기가정 발굴·방문건강관리사업

입력 2019-07-05 14:14

경기도 화성시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다음 달 말까지 폭염에 더 취약한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화성시는 다음 달 말까지 ‘2019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위기가정 발굴·지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취약계층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먼저 위기가정 발굴·지원은 복지정책과가 지휘를 맡았다.

노인복지과 등 관련 실과 소와 27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희망더하기 발굴단, 우체국, 경찰서, 가스·검침원 등 민관 부분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들 민관합동팀은 현장점검과 기존 취약계층 지원 가능여부 재점검,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한다.

시는 실직, 휴폐업, 가족원 사망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가구,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 중병, 장애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한다며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 생계비, 의료, 주거, 건강관리, 돌봄, 후원연계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쪽방촌·다세대주택 등 폭염취약 거주자, 심뇌혈관질환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329명게 집중된다.

주 1회 가정방문 및 전화를 통한 건강체크와 식염포도당·아이스보틀 등이 지급된다.

또 관내 무더위쉼터를 찾아 건강관리 수칙 및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김낙주 시 복지국장은 “폭염에 더 취약한 위기가정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129 콜센터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