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연장할까… 오후에 기자회견

입력 2019-07-05 13:07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마지막날인 5일 오후 노조 측이 파업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파업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를 갖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중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흘간의 파업 현황과 연장 여부, 연장할 경우 기간과 규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미정이다.

오는 9~10일 세종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교육당국 실무교섭단과의 교섭이 예정된 만큼 파업을 연장한다면 다음주 초인 8~10일 사흘간 추가 파업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그러나 지난 사흘간 파업 참여 노동자 수가 점차 줄면서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총파업 첫날인 지난 3일 참여인원은 2만2004명이었으며 4일은 1만7342명, 5일은 1만3196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급식이 중단된 학교 수는 3일 2802개교에서 4일 1771개교, 5일 1508개교로 줄었다. 파업 사흘째인 5일도 대체급식을 하는 학교 수는 1414개교로 집계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