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5일 대곡천 암각화군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시민단에는 350명이 참여하며 반구대 암각화(1, 2팀), 천전리 각석팀, 역사사랑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시는 당초 시민단 정원을 250명으로 계획했으나 신청자가 많아 100명을 증원한 350명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민단은 2020년 6월까지 대곡천 암각화군의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의 의미와 대곡천 암각화군의 이해를 위해 올 9월과 내년 2월 중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하고 올해 10월과 내년 3월 2차례 대곡천 암각화군 환경정화활동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시민단이 대곡천 암각화군을 가꾸고 즐기며 지키는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 및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고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대곡천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5월말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반 마련을 위한 ‘역사관광자원화 용역’을 실시하고, 최근 ‘유네스코 등재기원 시민단’ 모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 선정’ 결과는 오는 2020년 1월경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대곡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총력... 5일 시민단 발대식
입력 2019-07-05 09:20 수정 2019-07-0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