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경보…한낮 서울 최고 34도

입력 2019-07-05 09:03 수정 2019-07-05 10:09

일부 지역에는 5일 올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7월 첫째주 금요일 날씨는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경북 내륙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른다. 이 가운데 폭염 경보가 발효된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 영서에는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기온은 24도, 대전·청주·전주·광주·부산도 24도를 기록하고 있다. 강릉·대구·제주는 25도, 춘천·울릉·독도는 22도를 나타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부산·울산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폭염 특보가 중부 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도서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곳곳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8시24분 행정안전부는 “오늘 10시 서울, 경기 동부, 강원영서 폭염경보,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바란다”며 안전문자를 보냈다.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등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