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맞나?…3투수 홈런 3방’ 박시영·구승민·고효준, 5점도 못지켜

입력 2019-07-04 22:06

롯데 자이언츠 불펜 투수들이 5점 차이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브록 다익손(25)의 호투에 허공에 날려버렸다.

다익손은 자신을 버린 친정팀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다익손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2점만 허용했다.

그사이 제이콥 윌슨은 1회초 적시타와 4회초 3점 홈런, 안중열은 3회초 솔로 홈런, 전준우는 5회초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다익손은 팀이 6-2로 앞선 6회 초 마운드를 박시영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롯데는 7회초 공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해 7-2로 앞섰다.

박시영은 7회말 1사 상황에서 최정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미 로맥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이재원에게 또다시 2점포를 맞았다.

곧바로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8회말 김성현에게 내야안타를 내준뒤 노수광마저 투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3루를 내줬다. 한동민에게 초구를 맞았다. 3점 홈런이다.

그렇게 불펜 투수 3명이 돌아가면서 3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롯데는 또다시 3연패에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