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를 상대할 한국 프로축구 K리그팀 후보군이 결정됐다. 팀은 이제 팬 투표로 구성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K리그팀의 공식 명칭을 ‘하나원큐 팀 K리그’로 정해졌다”며 K리그1 소속 12개 팀에서 제출을 받은 베스트11 투표 후보군 13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주영(서울) 김보경(울산) 김신욱(전북) 등 베테랑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조영욱(서울)·전세진(수원)이 명단에 들어갔다.
팬 투표는 8~14일 ‘하나원큐 팀 K리그’ 투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투표자는 4-3-3 포메이션에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1개로 1일 1회 투표가 가능하다. 같은 팀 선수는 최대 3인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팬 투표로 차출된 선수는 ‘하나원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유벤투스를 상대한다.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7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방한했다. 12년 만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