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의 홈런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간의 4일 인천 경기 7회말이다. SK가 2-7로 뒤진 상황이었다.
3번 타자 최정이 롯데 투수 박시영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초구를 돌렸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다. 시즌 19호다.
로맥은 3일 경기에서도 3회말 서준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일 경기에선 1회말 박세웅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로써 19개 홈런을 날려 선두 최정에게 1개차로 다가섰다.
이재원도 로맥에 이어 7회말 투런 홈런을 날렸다. 역시 3게임 연속 홈런이다. 10개째다. 지난해 17개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