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타에 3점홈런까지’ 롯데 윌슨, 4타점 양산

입력 2019-07-04 20:03

롯데 자이언츠 제이콥 윌슨(29)이 4타점을 쓸어담으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1회초다. 1사 상황에서 손아섭(31)과 전준우(33)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4번 타자 이대호(37)가 7구 승부 끝에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놓치는 듯했다.

5번타자 윌슨이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투수 문승원의 3구를 끌어당겨 적시타를 뽑아내며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취 타점이다.

그리고 3회초다. 손아섭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대호가 SK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상황에 윌슨이 타석에 들어섰다. 문승원의 6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점 홈런이다. 125m가 날아갔다. 4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전 12경기 동안 윌슨은 5타점만을 올렸다. 지난달 20일 한화전에서 올린 2타점이 최다 타점이었다. 이날 적시타와 3점 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적응이 끝나감을 알렸다.

한편 안중열(24)도 솔로 홈런을 보태 4회초까지 5-1로 앞서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