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펀플러스를 슬프게 만들었다.
킹존은 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대회 1일 차 4경기에서 펀플러스를 꺾었다. 김혁규가 하드 캐리로 게임을 접수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LCK는 3승0패, 중국 LPL은 1승1패가 됐다.
킹존은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보다 많은 골드를 챙겼다. 4분 만에 ‘커즈’ 문우찬(렉사이)의 갱킹으로 ‘도인비’ 김태상(코르키)을 잡았다. 11분에도 미드 난전 상황 속에서 김태상을 또 한 차례 제압했다.
펀플러스의 반격도 거셌다. 하지만 이들은 팀 파이트에서 김혁규(루시안)를 통제하지 못했다. 펀플러스는 13분과 18분,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연달아 챙겼다. 그러나 18분 전투에서 4데스를 내줬다. 24분에는 김혁규에게 쿼드라 킬을 허용하고, 내셔 남작 버프도 헌납했다.
킹존은 27분, 펀플러스의 억제기를 부수는 과정에서 한 번 넘어졌다. 무리하게 억제기를 노리다가 김혁규가 전사했다. 그러나 킹존은 재정비 후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고, 31분 에이스와 함께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