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 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디지털소통센터장에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정 비서관은 홍보기획비서관은 서울 한성고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과 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장,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전 홍보기획비서관)과 호흡을 맞췄다.
강 센터장은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경제학 학사·석사 학위를, 독일 비텐-헤어데케대에서 경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을 지냈다.
한편 지난 1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이 새로 임명되고 지난 4월에는 고민정 신임 대변인이 발탁된 데 이어 정 비서관과 강 센터장이 합류하면서 국민소통수석실의 재정비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국정 성과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소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