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이광연 “1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 있다” 고백

입력 2019-07-04 17:20
JTBC '한끼줍쇼'방송 캡쳐

JTBC '한끼줍쇼'방송 캡쳐

JTBC '한끼줍쇼'방송 캡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이광연이 ‘한끼줍쇼’에 출연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골키퍼 이운재와 이광연이 출연했다.

MC 이경규와 강호동은 강원 FC 소속인 이광연을 만나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이광연은 강원도 강릉시 안목해변 주변을 바라보며 “형들이랑 항상 쉬는 시간 있으면 여기 주변 카페에 온다. 주말이면 가족이 많이 보이는데 나도 빨리 커서 나중에 자식과 같이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광연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냐”고 물었고, 이광연은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솔직한 입담을 보여준 이광연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한 끼를 제공해주는 집주인 부부는 서로 존댓말을 사용했는데, 이 모습을 본 이광연은 “평소에 여자친구와 존댓말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막상 다투면 반말부터 나오게 된다”며 사랑꾼다운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여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안되면 화가 난다”며 “한 시간 정도 연락이 안됐을 때가 있는데 그땐 뭔가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주인은 “아직 어리지 않나/ 어릴 때는 다 그렇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와대 만찬과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집주인 남편은 이광연에게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와 청와대 만찬, 축구 결승전 중 어떤 순간이 제일 떨렸냐”고 물었다. 이에 이광연은 “축구는 길어야 40세까지 할 수 있지만 여자친구는 제가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까. 이 떨림이 가장 떨린다”라고 말해 여자친구를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또래보다 성숙한 언행을 보인 이광연은 제작진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한) 분량이 다 나가냐”고 되물으며 “내가 잘못하면 여자친구가 욕을 먹어서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한끼줍쇼’는 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