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처음으로 감염병 역학조사관이 탄생했다. 충북도는 보건정책과 질병관리팀 하미경(사진) 주무관이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역학조사관 전문과정을 수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감염원과 원인 병원체 규명을 통한 원인 분석·확산 방지 조치 등을 총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지자체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 주무관은 ‘노로바이러스에 기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의 지연신고에 대한 역학조사’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
하 주무관은 “감염병 발병시 신속한 원인분석으로 확산방지와 예방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