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보다 2루타 많은 좌익수’ 스몰린스키, 투수로 1이닝 투구

입력 2019-07-04 16:02

NC 다이노스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내보내고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30)를 영입했다.

스몰린스키는 180㎞ 95㎏의 체격 조건을 갖춘 오른손 외야수다.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4년 7월 7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43경기에 출전해 608타수 143안타, 타율 0.235,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더램 불스에서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248타수 67안타), 12홈런 46타점 9도루를 올렸다.

일단 먼저 눈에 띄는 부문은 2루타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루타 18개를 기록중이었다. 2007년 이후 때려낸 2루타만 218개나 된다. 3루타는 15개, 홈런은 85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 16개보다 2루타가 20개로 많았다.

그리고 출루율이 높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0.355를 기록했다.

수비에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것으로 되어 있다. 2007년부터 뛴 마이너리그에선 좌익수로 가장 많은 419경기를 소화했다. 중견수로 87경기, 우익수로 86경기를 소화했다. 3루수로도 141경기, 2루수 83경기, 1루수 8경기다. 좌익수로 15개, 중견수 2개, 우익수로 1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좌익수 84경기, 중견수 73경기, 우익수로 55경기를 뛰었다. 투수로도 1이닝을 소화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1경기 1이닝을 던진 것으로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실책이 1개였다. 베탄코트가 0.246의 낮은 타율도 문제였지만 실책도 10개나 됐다는 점에서 외야수 경험이 많은 스몰린스키와 비교된다.

나성범(30)의 부상으로 외야수 공백이 있는 NC로서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