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운영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개최된 ‘2019 세계항공교통학회 월드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개별 공항 평가에서도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이 각각 평가대상 38개 아시아 공항 중 최고 공항으로 2년 연속 동시 선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운영효율성과 재무성과 등의 주요 평가지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네트워크로 운영하면서 대규모 시설공사와 인력운용, 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의 제한된 항공수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SOC 투자로 손익구조가 불가피한 지방공항을 지방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공공성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을 이상적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공사가 스마트공항의 일환으로 전국 14개 지방공항 국내선에 바이오정보 활용 탑승시스템을 구현한 사례와 활용계획 등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위상을 드높이는 공항운영 전문기관과 우수 공항으로 평가받아 영광”이라며 “국내 신공항 건설·운영, 에콰도르 해외공항 운영 및 페루 신공항 해외 건설사업 진출 등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