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개발 공모사업 국비 40억원 확보

입력 2019-07-04 14:55
경남 하동군과 의령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주민참여를 위해 상향식 접근방식을 토대로 지자체 간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총 22개 사업 가운데 경남에서는 하동군의 ‘상상 인문학길 조성사업’과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하동군의 ‘상상 인문학길 조성사업’은 30억원(국비 20, 지방비 10)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대상지인 광원마을을 중심으로 상상 인문학길 조성 등 창의적인 문화생활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섬진나루공원, 광원서재길, 상상인문학길 등을 조성해 하동공원에서 섬진강과 하동읍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순환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80억원 확보했다.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은 총 45억원(국비 20, 지방비 25)의 사업비로 우수한 산림휴양자원과 연계된 체험 및 교육 시설인 ‘별자리 관측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별자리 관측소’라는 집객시설로 복합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관광거점을 형성할 광역산림휴양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타 지역 관측소와는 차별성있는 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필영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도내 낙후지역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