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5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국 시내버스 2만3047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과 편익증진을 위한 것으로, 과기정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1차 사업의 결과로 지난 5월부터 4200대 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부터 진행된 2차 사업으로 버스 2만3047대에 추가 구축, 총 2만7247대(전국 시내버스의 86%)의 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나머지 버스에 대해서도 예산 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가예산을 반영해 향후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는 광주시는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 시작 전 광주시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선수단, 취재진, 관광객 등을 통해 버스에서도 와이파이가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