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지역 해수욕장 등 주요 피서지에서 불법촬영카메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오는 8~14일까지 7일 동안 지역 해수욕장 2곳과 물놀이장 13곳, 수영장 12곳을 관내 4개 경찰서와 합동 점검을 실시 한다.
경찰은 피서지 내 공중화장실과 탈의실을 불법카메라 탐지기로 점검하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위장형 불법카메라의 종류와 피해예방 요령 등을 홍보한다.
울산경찰은 앞서 지난 1일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8월31일까지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 피서지 곳곳에서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벌인다.
사건 발생시에는 전담팀이 즉시 출동해 가해자를 신속하게 검거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 피서지 내 다중이용시설을 돌며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며 “최근 제작되는 불법카메라는 초소형 렌즈가 달린 일상용품 형태로 쉽게 발견하기 어려워 집중 홍보를 통해 성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지방경찰청,주요 피서지에 불법촬영카메라 집중 단속
입력 2019-07-04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