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10개 구단 체제가 됐다.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게임이다. KT 위즈가 신생 구단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면서다.
2015년 정규시즌 1위는 삼성 라이온즈였다. 88승 56패, 승률 0.611이었다. 그해 10위는 KT였다. 52승1무91패, 승률 0.364였다. 1위와의 게임차는 35.5경기였다. 그리고 6위 한화 이글스부터 9위 LG 트윈스까지 1위와 20경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2016년 정규시즌 1위는 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93승1무50패, 승률 0.650이었다. 꼴찌는 변함없이 KT였다. 53승2무89패였다. 승률은 0.373으로 조금 높아졌다. 이 당시 4위 LG 트윈스부터 9위 삼성까지 1위 두산과 20경기 이상 차이가 났다.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가 1위에 올랐다. 87승1무56패로 승률 0.608을 기록했다. 그해에도 KT가 꼴찌를 했다. 50승94패, 승률 0.347이었다. 8위 한화부터 25경기 이상 차이가 났다. 그리고 삼성 역시 1위 KIA와 30경기 차이가 났다.
지난해엔 꼴찌가 바뀌었다. NC 다이노스다. 58승1무85패였다. 승률은 0.406이었다. 4할 승률을 넘겼음에도 꼴찌였다. 정규시즌 1위는 두산이 차지했다. 93승51패, 승률 0.646이었다. 꼴찌와의 격차는 34.5경기였다. 그리고 5위 KIA부터 8위 LG까지 1위와 20경기이상 차이가 났다. 이때 KT가 59승 3무 82패, 승률 0.418이었다. 1위 두산과는 32.5경기 차이가 났다. 지난해는 두 팀이 심하게 처진 해였다.
그리고 올해 1위는 SK다. 56승 1무 27패를 거두고 있다. 승률 0.675의 고공 비행이다. 144게임 체제에선 가장 높은 승률이다. 2위 두산과는 6경기 차이가 난다.
그런데 꼴찌 롯데 자이언츠는 벌써 50패에 도달했다. 31승2무50패다. 승률 0.383이다. 1위 SK와 24경기 차이가 난다. 9위 한화도 32승 50패로 같은날 50패 고지에 섰다. 승률 0.390이다. 1위 SK와는 23.5경기 차이가 난다.
롯데가 남은 61경기에서 40승 21패를 거둬야 승률 5할에 도달할 수 있다. 0.656의 승률이 필요하다. 한화 역시 남은 62경기서 40승22패를 해야 5할 승률을 달성할 수 있다.0.645의 승률이 요구된다.
8위 KIA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34승 1무 49패를 거두고 있다.승률 0.410이다. 1위는 22경기 차이다. KIA는 6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8승22패를 거둬야만 5할이 된다. 0.633의 승률이 필요하다. 사실상 어려운 승률이다.
후반기들면 강팀의 경우 약팀을 반드시 잡아 승수를 늘려갈려는 경향이 짙어진다. 순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기에 롯데와 한화,KIA의 순위 상승은 더욱 쉽지 않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