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시판 중인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인 ‘비스포크(BESPOKE)’가 해외 전문매체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의 디자인은 단순한 색깔과 구성으로 신조형주의 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비스포크는 소비자 취향과 주거공간, 가족 규모 등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과 9가지 색상의 패널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4일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최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냉장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스포크에 대해 “냉장고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했다.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리뷰드닷컴은 “그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 에너지효율 등을 거론했으나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썼다. 미국 건축디자인 매체인 ‘AD(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는 비스포크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트렌드에도 부합한다고 호평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에는 최근 중남미 매체 관계자들이 찾아 비스포크를 체험하는 등 오픈 4주 만에 방문객수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