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라도 꺾을수 있다” 15세 가우프, 윔블던 3회전 진출

입력 2019-07-04 08:41 수정 2019-07-04 09:42

15세 코리 가우프(313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7억3000만원) 3회전에 올랐다.

가우프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39위·슬로바키아)를 2대 0(6-3 6-3)으로 꺾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회전에서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44위·미국)를 꺾은 바 있는 가우프는 3회전에서 폴로냐 헤르초그(60위·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2004년에 태어난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최연소 선수다.

그녀는 이날 승리로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당시 15세였던 캐프리아티는 그해 윔블던 4강까지 진출했다.

가우프는 “윔블던 본선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나는 누구라도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