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학교와 노동자의 파업참가율이 소폭 감소했다. 급식 중단 학교는 2581곳이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3일부터 시작된 학교비정규직연대(연대회의) 파업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파업 참가율은 첫날 오전 10시 기준 14.4%(2만2004명)에서 이날 13.6%(3만575명, 3일 오후 4시 기준 파악)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급식 중단 학교도 전날보다는 줄어들었다. 3일 급식 파업 참여 학교는 2802곳이었지만 이날은 2581곳으로 줄었다. 이 중 1918곳은 빵이나 우유 등을 제공하는 대체급식을 이어간다. 도시락을 싸 오도록 한 곳은 482곳, 오전수업만 실시하는 학교는 138곳,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525곳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 학교도 102곳 줄었다. 이날 운영 중단 학교는 96곳이다.
이날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1000여 명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서울 교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