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父, 송송 이혼 최근에야 안 듯… 충격에 두문불출”

입력 2019-07-04 04:30

배우 송중기의 아버지가 최근에야 아들 부부의 이혼 소식을 접한 뒤 그 충격에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전·세종·충청지역 매체인 ‘디트뉴스24’는 송중기 아버지 측근의 말을 빌려 송중기 아버지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이혼 소식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이 측근은 “송중기 부친이 아들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까지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술을 마셨다”며 “그날 송중기 아버지는 매우 기분 좋은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가 난 뒤로는 연락이 아예 되지 않는 상태”라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송중기 아버지가 언론 보도 전까지 전혀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송중기 아버지가 평소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보였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송중기 아버지는 지난해 11월 송혜교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시청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당시 송중기 아버지는 “저희 예쁜 며느리 송혜교가 박보검과 주연한 ‘남자친구’가 28일 첫 방송 한다”며 “결혼하고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라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꼭 본방 시청해주시고 주위에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파경 소식은 지난달 27일 전해졌다. 송중기 측 변호사는 이날 오전 “송중기를 대리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은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혜교 측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