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가 내년 2월까지 장장 8개월 동안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아 져 낭만적이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택시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평택호관광단지에서 ‘2019 평택호 불빛 축제’ 경관조명 점등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평택 빛 축제의 일환으로 평택호 개발에 앞서 오랜기간 침체되어 있는 관광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차별화된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날 경관조명 점등식은 평택호 불빛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호 관광단지 진입로를 비롯해 수변데크, 모래톱공원, 예술공원에 특색 있는 12구간의 빛터널, 대형조형물·포토존을 설치해 한여름밤의 힐링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2㎞ 수변데크에는 평택호 불빛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별빛사랑 공간으로 인도하는 진입 관문을 시작으로, 평택시의 상징인 배꽃을 형상화한 ‘설레임 꽃길’, RGB모듈을 이용한 다양한 색상의 변화로 화려함을 장식한 ‘별빛 사랑’, 바다를 연상하는 푸른 별빛으로 돌고래와 함께 어우러진 ‘별빛 바다’, 화이트 은하수를 배경으로 불꽃이 터지는 듯한 ‘별빛로망스’, 천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의 ‘별빛 연주회’, 볼장식의 빨간색상과 터널의 웜화이트 색상이 어우러진 ‘별빛터널’ 등 이색적인 빛터널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래톱공원에는 대형조형물의 ‘별빛 판타지’ ‘천사들의 합창’과 함께 각종 포토존으로 로맨틱하고 판타지한 공간도 연출했다.
또 예술공원에는 다양한 색상의 RGB공으로 포인트를 주고 내부에 LED 사슴과 독특한 포토존 및 은은한 수목 투사 등으로 숲속동물마을을 조성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호 관광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발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유지·운영할 계획”이라며 “지난 5월 진위천시민유원지에 불빛정원 개장, 연말에는 평택역광장 등 6개소에 도심불빛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지난 2월 개발이 확정된 상태과 주말을 비롯한 휴일에는 인근시민을 비롯해 타지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해마다 연말 또는 하절기에 모래톱공원 내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