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년 차에 접어든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의 과학기술 잠재력을 활용한 신산업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고 가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3일 그린에너지와 바이오R&D중심으로 육성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사업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포항지식산업센터, 경북환동해지역본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에 따른 지역 주도형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 중심의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시행·시공사, 포항시, 경상북도가 유기적 협력을 통한 산업지구의 조기 조성을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포스텍 융합연구동(C5)에서 포항지역 22개 R&BD기관,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등과 ‘미래산업육성 혁신생태계 조성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BOIC)과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 극한지 개발 및 탐사용 협동이동체 시스템 기술개발, 포항벤처밸리 구축방안, 고품질 강관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 등 R&BD기관별 현안사업을 살펴보고 협력·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도시”라며 “기초과학분야 연구 기술이 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R&BD기관이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