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항지진특별법 발의 결정

입력 2019-07-03 16:30
11.15포항지진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내부 모습.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이번 주 내로 포항지진특별법을 대표 발의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특별법안이 발의되면 현재 관련 상임위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발의한 법안을 모두 병합심사 할 것으로 알려져 법안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홍의락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안은 정부조사단의 촉발지진 결과 발표에 따라 지역발전사업의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은 물론 지진피해자 피해구제, 포항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안 발의 결정을 포항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미 제출된 법안과 함께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피해주민의 실질적인 피해회복과 포항의 지역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