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울산신항 철송장 하역 업무를 위탁 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탁 사업자가 하역장비 등 필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모 신청은 8월 5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지난해 울산지역 화주사와 5000TEU 이상 거래했거나 수출입 컨테이너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이다.
사업에는 단독 또는 3개 이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물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신항 내 화물취급역은 600m가 넘는 5개의 선로로 구성된다. 전체 규모는 8만5860㎡로 연간 21만 3천TEU를 처리할 수 있다.
울산신항은 국내 최대 규모인 울산·미포, 온산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항만과 연계한 수출입이 유리하다.
또 내년 말 동해선 영덕~삼척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경로보다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
윤성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울산신항 철송장은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필요한 물량을 철도로 운송하기에 매우 유리하다”며 “화물 운송뿐 아니라 물품의 하역과 보관 등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