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가 재학생들의 국제역량 강화에 나섰다. 하계방학 학생참여형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광주대는 학부와 대학원생, 교수 등 16명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이 오는 6일까지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오렌지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과 결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대는 해마다 지역사회 기여와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봉사단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나눔과 공유를 실천하고 봉사의식을 갖도록 하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광주대 해외 봉사단은 지난 2018년부터 3차례 베트남 영·유아보육시설을 방문해 아동의류와 학용품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
광주대 전정환 인문사회대학장은 “학교의 교육목표인 나눔과 공유를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봉사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국제교류협력사업 목적으로 오는 5일에는 베트남 다낭외대를 방문해 정기적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
다낭외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시행과 해외 산업체 현장견학, 유학생 문화교류 활동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대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재학생 62명이 참여한 고구려 역사탐방 대장정을 마쳤다.
역사탐방은 중국 단둥 등 고구려유적지와 백두산을 둘러보며 고구려 역사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혁종 총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진대학 실습교육과 해외기업 체험 등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