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멤버 이민우가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에 같은 그룹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39)이 “(이민우를) 끝까지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전진은 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진은 “드릴 말씀이 있다”며 “오늘 민우 형에 대한 이런저런 기사가 났지만 여러분들은 (이민우를)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은 “원래 연예인들이 이런저런 자리를 가지다 보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끝까지 민우 형을 믿어주시기 바라고,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진은 이어 “속상하지만 저는 민우 형을 믿는다”며 “여러분도 믿어주시면 오해는 풀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당일 술자리를 마친 오전 4시쯤 이민우가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민우 소속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해프닝”이라며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측이 합의했어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