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를 개최했다.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혁신 과제 추진과정의 어려움과 성공요인을 공유함으로써 기관 간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공직 내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서, 혁신상징물인 ‘혁신 온도계’를 기관에 순차적으로 전달하는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중앙행정기관인 해양수산부, 식약처에 이어 지역현장의 혁신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혁신 분위기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진영 행안부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중앙부처와 전국 시도 혁신부서 관계자, 기업체, 시민단체,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남의 3대 혁신 추진상황과 적극행정 활성화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뉴스진행 형식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혁신을 추진하면서 느낀 애로사항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참석자들 간에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했다.
우선 적극 행정 사례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사전컨설팅 감사를 실시해 불편을 해소한 사례를 들었다. 또 부서 담당자들의 업무협업과 상담데스크 마련 등 민원인 중심으로 공간을 리모델링한 남해군의 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부대행사로는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소개 부스를 설치하고, 경남 18개 시·군 혁신사례를 비롯해 민관의 협력으로 혁신한 사례 등을 전시하는 혁신갤러리도 운영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며 “끈기와 사명감을 가지고 돌파한다면 그 도전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계속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청에서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개최
입력 2019-07-03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