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발행한 기념주화에 비핵화를 강조하는 문구와 그림을 넣었다.
3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산하 체육위원인 이상현 ㈜태인 대표는 북한 중앙은행이 올해 새로 발행한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동그란 기념주화의 둘레에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주화 가운데는 3개의 손이 ‘N’자가 적힌 핵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짓눌러 부수는 그림이 들어있다.
올해 기념주화는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작년에 발행한 기념주화에 큰 주먹이 ‘USA’라고 적힌 로켓과 성조기를 짓누르는 그림을 새겨 넣었다.
기념주화의 달라진 그림과 문구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변화를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LS그룹 3세 경영인으로 북한 우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