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롯데 탈꼴찌 이뤄낼까’ 폭투없는 유일 선발…한화 0.5G차

입력 2019-07-03 00:46

롯데 자이언츠 고졸 신인 투수 서준원(19)이 1군에 돌아왔다. 지난달 22일 2군으로 내려간 뒤 11일만이다. 3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서준원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에서 뛰면서 21경기에 출전했다. 42.2이닝을 던져 2승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고 있다.피홈런은 4개다. 피안타율은 0.287로 다소 높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52다.

지난 5월 26일 선발 투수로 돌아선 뒤 기록이 중요하다. 5경기에 나와 26.2이닝을 던졌다. 10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하다. 25안타를 맞았다. 1이닝당 1개가 채 되지 않는다.피홈런은 2개다.

폭투가 없는 롯데 유일의 선발 투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번 등판 기록이 좋지 못하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내줬다. 5실점했다. 무엇보다 자신감 없는 투구가 이어졌다. 공격적이라고 절대 할 수 없는 피칭이었다.

SK와의 상대 성적도 나쁘다. 2경기에 나와 1이닝만을 소화했다. 1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롯데는 2일 SK전에서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31)에 묶여 10대 1로 대패했다. 안타는 2개에 불과했다. 선발 박세웅(24)은 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7실점(4자책점)했다.

롯데는 31승 2무 49패를 기록 중이다. 9위 한화 이글스와는 반 경기차다. 서준원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지난 5월 22일 이후 43일만의 탈꼴찌도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공격적이면서도 정교한 투구가 필요하다. 물론 타선의 부활은 기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