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심해잠수정서 화재… 14명 사망

입력 2019-07-02 23:58
러시아 심해잠수정에서 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14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자국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당시 잠수정은 러시아 영해에서 심해 측량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사망한 승무원들은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행동 덕분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잠수정은 북극해 연안 세베로모르스크 해군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당국은 해군 주도 하에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