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공항을 공격해 9명이 다쳤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와 예멘 국경에서 200㎞ 떨어진 아브하공항은 최근 몇 주 동안 후티 반군의 주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12일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민간인 다수가 죽거나 다쳤다.
통신은 이번 공격 수단이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예멘 후티 반군과 연계된 알 마시라 방송은 사우디 발표에 앞서 아브하공항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지난 2015년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 등 예멘 북부 지방을 점령하자 아랍연합군을 구성해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 그후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정유시설 등에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