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통일한국이 복음의 터 위에 세워지게 하소서

입력 2019-07-02 18:06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난과 무지의 땅 한반도에 구원의 빛을 비춰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과 함께 한반도 전역에서 하나님을 사모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민족분열과 6·25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한국교회를 부흥케 하시고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얼어붙은 남북 정세와 분열된 남북한 주민들의 감정 속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온기를 공급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3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김일성 일가의 신격화 체제가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로 무너지게 하사 범국민적인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폐쇄되게 하시고 투옥된 성도들과 주민들이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북·중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은 것들은 무산되게 하소서.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세계 정상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서 트럼프 시진핑 푸틴 아베 김정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을 주관하사 오직 평화통일과 복음통일을 위한 놀라운 계획들이 진행되게 하소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진일보한 열매가 있게 하시고, 그 후 진행될 한·미 정상회담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재개돼 통일을 향한 풍성한 열매가 맺혀지길 소망합니다.

분열된 한반도에 복음통일의 꿈을 주셨으니 그 꿈 이뤄주소서. 한국교회에 성령의 충만함을 주사 물질과 쾌락에 타협하는 세속화의 유혹을 이겨내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북한이탈주민들을 사랑으로 품게 하시고 말씀으로 양육해 복음통일의 비전을 심어주게 하소서. 이 나라 각처에서 민족복음화를 위한 기도운동이 힘 있게 일어나게 하소서. 머지않아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성지순례로 평양과 북한 기독교 부흥현장을 밟으며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 통일기도문 해설

이번 통일기도문은 감사 간구 소망 세 단락으로 나눠 구성했습니다. 첫째 단락에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조국 한반도에 평양대부흥을 비롯한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베푼 주님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일제의 침략과 36년간의 통치, 6·25전쟁 속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준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범국민적인 우상화가 진행된 북녘에 기독교인의 눈물과 순교의 피가 뿌려지게하사 구원과 부흥의 마중물이 되게 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둘째 단락에선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 소식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길 기도했니다. 김일성 일가 우상화 구조가 무너지고 범국민적인 우상숭배가 사라질 것을 간구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문을 닫고 투옥된 성도들이 자유를 누리길 간구했습니다. 지난주 열린 북·중 정상회담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했습니다.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G20 정상회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세계 정상 간 만남으로 복음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한반도에 이뤄지길 기도했습니다.

셋째 단락에선 조국 한반도의 통일 비전이 성취되길 소망하는 간구를 드렸습니다. 한국교회가 타락하지 않고 영적으로 든든히 서 통일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한에 보내준 북한이탈주민을 한국교회가 사랑으로 품고 복음으로 양육해 통일의 주역으로 키워내도록 기도했습니다. 남북한의 경제 성장과 다음세대 신앙부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통일한국이 복음 위에 세워져 열방을 구원할 선교사의 나라가 되는 비전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제사장 나라’와 ‘선교사의 나라’로 축복할 주님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