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보호”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 6명 첫 파견

입력 2019-07-02 18:04
경찰청이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는 크로아티아에 한국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경찰청이 여름철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는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 6명을 파견해 현지 합동 순찰에 나섰다.

파견 경찰관 6명은 1일(현지시간)부터 한국 경찰 제복을 입고 크로아티아 경찰과 함께 순찰 을 도는 등 치안 활동을 돕고 있다. 한국 경찰이 외국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 순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로아티아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들이 자그레브 시내를 시범 순찰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파견은 지난 4월 한국과 크로아티아 경찰이 맺은 ‘한국·크로아티아 관광 치안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조치이다. 파견 경찰은 관광 성수기인 7~9월 3개월 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수도 자그레브를 비롯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관광지 3곳에서 활동하게 된다.

경찰청이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는 크로아티아에 한국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41만명으로, 2013년과 비교해 약 5.5배 급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파견 경찰관들은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