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게임장 업주한테 돈 받은 현직경찰 수사 중

입력 2019-07-02 16:52 수정 2019-07-02 17:05
사진출처:뉴시스

현직 경찰관이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과 인천서부경찰서 모 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인천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사(38)가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으며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와 자료 등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경사가 4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청 광역풍속단속팀에서 근무하다 서부서 소속 모 지구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A경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검찰은 조만간 A경사를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