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민 모두 그린프리미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

입력 2019-07-02 15:21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The G&B CITY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가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The G&B CITY 프로젝트’(G&B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G&B 프로젝트를 통해 의정부시민에게 녹색복지서비스 확대 제공과 의정부시민 누구나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행정구현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이 이날 녹색공간의 지속적 확충과 도심경관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G&B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먼저 진입관문 정비사업으로 주요 시 경계에 의정부시 고유의 정체성과 지역성이 담긴 랜드마크 관문경관을 조성한다. 인접 시와의 차별화된 도시경관은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명품 가로수길 및 띠녹지 신규조성, 결주 구간 녹색띠 연결 작업 등으로 생활권과 녹지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형 녹지축을 형성한다.

또한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과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관주도의 일방적인 조성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공동체 스스로 생활주변 자투리공지나 골목길 등 유휴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관리하는 주민참여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쌈지공원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환경숲 등 생활권 내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가로수 돌출뿌리 및 보호틀 정비사업, 은행나무 암수교체, 가로수 가지치기 및 수형조절 등을 통해 도시내부를 연결하는 녹색의 가로시설물을 건전하고 아름답게 유지 및 관리한다. 교통표지판, 보도 및 도로정비 등 각종 시설물의 선제적 점검과 정비하는 우리동네 정비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를 전수 조사 및 발굴해 이를 바탕으로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자문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실시계획을 수립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의정부시민 모두가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가치로 돌려드리는 것이 G&B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G&B 프로젝트는 The Green and Beautiful City 프로젝트의 약자로, 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의정부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