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2일 공공청사와 공공임대주택이 결합된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행복주택 입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청사관람 순 등으로 진행됐다.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은 한정된 청사 공간으로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있던 군청 각 부서의 집단화를 위한 공공청사와 주거안정을 위해 보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합쳐 만들어진 복합공간이다.
군은 2016년 4월 경기도시공사와 행복주택 건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이날 준공식을 열게 됐다.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은 사업비 222억여원을 투입해 군청사 옆 공용주차장 부지 1만1987㎡,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의 지하 1~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돼 민원인의 주차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용차를 이용한 출장 시, 차고지가 멀어 직원들의 불편을 겪어왔던 차량관리팀 사무실도 마련돼 신속성을 더하게 됐다.
지상 1~4층은 가평군청 제2청사로 농업기술센터에 있던 농업정책과 등 행복돌봄과, 복지정책과, 관광과, 문화체육과 등 5개 부서가 이전해 행정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이루게 됐다. 5~7층은 임대주택 42가구가 들어섰다. 사회초년생형 14가구, 주거 약자형 4가구, 신혼부부형 16가구, 셰어형 8가구 등이다. 지난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30세대 가량 입주한 상태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시세대비 60~80%로 저렴한 조건으로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공급한다.
김성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가평 제2청사는 행정능률 향상 및 복지공간 확대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