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6월,류현진 5월보다 좋다’ ERA 0.53…연봉 50만 달러

입력 2019-07-02 15:08 수정 2019-07-02 15:56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0)가 6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

6월 MVP 후보에 같이 오른 SK 와이번스 최정(32)의 활약도 대단했다. 6월에만 홈런 10개를 때려냈다. 타율은 0.447이나 됐다. 공격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첫 월간 MVP 수상도 가능하다.

그러나 요키시의 활약도 눈부셨다. 6월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챙겼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34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6.8이닝씩을 책임졌다.

그리고 홈런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은 5개로 경기당 1개꼴이었다. 삼진은 무려 30개다. 경기당 6개씩이다. 안타는 34개를 내줬다. 경기당 6.8개다.

그리고 5경기 실점은 3점이었다. 그 중 2점만이 자책점이다. 그래서 5경기 평균자책점은 0.53이다.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을 때 평균자책점은 0.59였다. 5경기에 나와 45.2이닝을 소화했다. 요키시의 평균자책점이 더 좋았다. 요키시가 6월 MVP로 선정돼도 충분하다.

요키시는 올해 17경기에 나와 7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106.1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6.25이닝이다. 피안타율은 0.232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8에 불과하다. 득점권 피안타율도 0.250으로 안정적이다. 좌우 타자 구분없이 2할3푼대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요키시는 올해 연봉과 인센티브를 합쳐 50만 달러에 영입됐다. 말그대로 저비용 고효율 외국인 선수의 상징이 되어 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