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홈런1위 30개…한국 20개’ 최종 25개차…30개대 홈런왕 예고

입력 2019-07-02 14:31 수정 2019-07-02 14:34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가 시즌 30홈런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옐리치는 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투런 홈런으로 밀워키의 8대 6 승리를 이끌었다.

엘리치는 지금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홈런 61개까지 가능하다. 현재 빅리그 28명의 타자가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홈런 20개 이상을 쳤다. 올해 말이면 6624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2017년 작성된 시즌 최다 홈런 6105개를 경신할 페이스다.

반면 KBO리그 홈런 1위는 SK 와이번스 최정이다. 6월 들어 홈런 페이스가 올라가면서 20개까지 늘려놨다. 옐리치와는 딱 10개 차이다. 그리고 최정은 35개 정도가 가능하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미국 1위 예상과는 25개 차이다.

그리고 현재 속도대로라면 최정만이 30개의 홈런을 넘기고 나머진 30개에 미달할 수밖에 없다. 공동 2위인 같은 팀 제이미 로맥과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현재 16개를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27개 정도가 가능하다. 1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20명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과는 반대로 홈런 개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3년 박병호가 37개 홈런으로 1위에 오른 뒤 6년 만에 30개대 홈런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