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성장 동력이 멈추지 않는 도시 만들 것

입력 2019-07-02 14:05 수정 2019-07-02 14:12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간담회를 가졌다. 경주시 제공.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경주를 만들겠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성과와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새로운 경주를 만들겠다는 26만 경주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이 있었기에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시민청원, 시장직통 청렴콜 개설, 5無행정 관행 타파, 열린 민원동행서비스, 시장 관사 폐지 및 개방 등 시민과 공감하는 열린 시정,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신성장 산업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2천년 역사도시 위상제고 및 관광·스포츠산업 인프라 강화, 부자 농어촌 조성 토대 마련과 농축산업 이미지 제고 및 어촌개발 동력 확보 등을 통해 균형 있는 경주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 시장은 앞으로 추진할 10대 역점시책과 시정 비전도 밝혔다.

에너지과학연구단지 조성,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건립, 신라왕경 복원·정비 및 핵심유적디지털 재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전기차 연관 기업 집중 유치 등으로 2022년까지 특화된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항 100주년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설치, 감포읍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경주역-시내-보문을 잇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 도입과 무가선 트램, 모노레일(PRB)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로망 구축과 철도 복선화 사업을 통해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용도 폐지된 폐철도 및 폐 역사 활용사업 추진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요즘, 흔히 공감(共感)의 시대라고 한다. 공감으로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함께 같은 소리를 내는 공명(共鳴)이 이뤄진다면 경주시의 미래 발전에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