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이도류’ 매케이, 4타수 무안타…이틀 전 6이닝 무실점 투구

입력 2019-07-02 13:00 수정 2019-07-02 13:25

탬파베이 레이스 브렌던 매케이(25)다.

매케이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탬파베이에 지명됐다. 매케이는 루이스빌 대학 재학 중 대학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에게 수여하는 존 올러루드상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매케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투수로서다.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이었다.

특히 6회 초 1사 후 대니 산타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진 퍼펙트 게임이었다. 매케이는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엔 타자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였다. 1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 4회말과 6회말, 8회말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자로선 썩 관심을 끌지 못했다.

앞서 강렬한 데뷔를 했던 일본 야구천재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이도류(양손에 칼을 쥐고 싸우는 검술)’ 돌풍을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미국판 이도류인 매케이가 오타니처럼 투타 모두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