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세 경기만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37타수 63안타로 0.261에서 0.266으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톰 에셜먼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탬파베이가 2-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냈다.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키어마이어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해 5-3으로 역전했다. 최지만은 이때 시즌 28번째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얀디 디아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지만은 상대 우완 불펜 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맹타와 키어마이어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6대 3으로 물리쳤다. 3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49승째(36패)를 따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