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강화유리 깨고 20여초…금은방서 2300만원 턴 10대

입력 2019-07-02 10:36
금은방 침입 모습 / 출처:뉴시스

강화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금은방에 침입해 2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진경찰서는 A군(17)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전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지난달 27일 오전 4시17분쯤 부산 진구의 한 금은방에 설치된 강화유리 출입문을 망치로 부숴 깨뜨린 뒤 금목걸이 등 시가 2300만원 상당의 귀금속 8점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금은방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여초에 불과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용의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