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결은 외모?” 큰별쌤 최태성, 누적 수강생 500만명

입력 2019-07-02 10:23
KBS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이 누적 수강생 수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스타강사 최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성은 “강의를 들은 학생 수가 몇 명이냐”라는 질문에 “저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다. 누적 수강생이 50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한국사 공부해야지’ 생각을 하면 한 번은 저를 만나고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기비결을 묻자 최태성은 “외모 아니냐. 잘생겼다고 하던데?”라며 웃었다.

2001년부터 EBS에서 활동해온 최태성은 “어릴 때 다들 로망이 있지 않나. 방송에 한 번 나가고 싶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 같기도 하고”라고 솔직히 말했다.

최태성은 인상 깊었던 한 학생의 수강 후기를 들려줬다. 그는 “어떤 학생이 수강 후기를 올렸다. 멀리 사는 학생이었는데 ‘선생님 솔직히 옆에 있는 친구처럼 사교육 인강 듣고 싶다. 그런데 우리 집은 그럴 형편이 안된다. 선생님만 보고 갈 테니 책임지셔야 한다’고 했다”면서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난 TV에 나오는 게 너무 좋다는 자기만족이었는데 누군가는 인생을 걸고 날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때부터 유명한 인강은 다 들었다. 열심히 공부했다. 내 강의 속에 그걸 다 담아서 돈 없어서 듣는 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강의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강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MC 김재원은 “굳이 말씀드리면 저희 아들도 최태성 선생님 제자”라고 밝혔고, MC 이정민 역시 “저도 국사 과목을 정말 좋아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계셨으면 열심히 공부했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유미 인턴기자